Thinkstock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조현병은 비정상적인 사고와 현실에 대한 인지 능력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보통 다음 5가지 증상 중 둘 이상을 1개월 넘게 겪는 동시에 이들 중 최소한 하나는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일 경우 조현병이라 진단한다. 예를 들어 '망상'과 '극도의 긴장성 행동'을 겪으면 조현병이고, '극도의 긴장성 행동'과 '무의욕증과 같은 음성증상'을 동시에 겪으면 조현병이 아니다.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극도의 긴장성 행동
무의욕증과 같은 음성증상
이렇듯 진단 기준이 비교적 모호한 탓에 국립정신건강센터는 환자군을 일반화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기준에 적합하더라도 상황과 징후의 정도가 모두 다르다.
또 조현병은 바이러스처럼 한 요인이 똑같은 특성을 유발하는 질병도 아니다. 생리적 요인, 사회적 스트레스, 유전적 소인, 생화학적 기능장애 등 다양한 변수에서 기인한 질병이라는 점도 일반화를 피해야 하는 이유다.
같은 '조현병 환자'더라도 증상과 원인에 공통점이 거의 없을 수 있다는 말이다